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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먼저 말씀드립니다.
이번 글에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가셔도 좋습니다.
2021년에 이미 판매량이 6백만 장을 넘긴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보여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2024년 10월에는 1천만 장이 팔렸다. (출처 : 퀀틱 드림 공식 'X' 계정) 안녕하세요~
볼류미(Volumi)입니다.
현대 게임 산업에서 플레이어의 선택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interactive storytelling)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게임의 서사가 고정된 방식으로 전개되었지만, 최근의 게임들은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를 형성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Detroit: Become Human)]은 플레이어의 선택이 직접적으로 스토리에 반영되며, 다양한 결말로 이어지는 게임 구조를 통해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어떻게 플레이어의 선택을 반영하고, 이를 통해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지 분석하고자 합니다. 게임의 핵심적인 서사 구조, 선택이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기술적 요소를 살펴보며, 이 게임이 왜 인터랙티브 내러티브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되는지를 탐구해보겠습니다.
1.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서사 구조와 선택의 의미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주인공 세 명. 왼쪽부터 마커스, 카라, 코너. 1) 다층적 스토리라인과 플레이어의 역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은 2038년의 미래의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인간과 안드로이드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이 게임은 경찰 안드로이드 코너(Connor), 남성 가정부 안드로이드 마커스(Marcus), 그리고 여성 가정부 안드로이드 카라(Kara)라는 세 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각 캐릭터가 맡은 역할과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각 캐릭터가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 하며, 이 선택이 이후의 스토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한 대화 선택부터 캐릭터의 생사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까지, 모든 플레이어의 행동이 스토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는 기존의 일직선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과는 다르게,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특징입니다.
2) 브랜치형 서사 구조(Branching Narrative)로 발생된 다양한 결말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스토리 라인 중 한 챕터에서의 스토리 선택 가짓수. 각 스토리 선택 가짓수 별로 전 세계 유저들이 각각의 스토리를 선택한 통계도 알 수 있다. 이 게임은 브랜치형 서사 구조(Branching Narrative)를 채택하고 있어, 단 하나의 결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수십 가지의 결말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코너가 인간과 협력하여 안드로이드 해방을 돕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고, 인간을 배신하고 안드로이드 진압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마커스의 경우 평화적인 혁명을 선택할 수도 있고, 무력 투쟁을 통해 인간과의 전쟁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특정 상황에서의 작은 선택이 이후의 스토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정교함이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코너가 초반에 한 작은 선택이 이후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새로운 경로를 열어주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며, 재플레이(replayability)의 가치를 높입니다.
3) 선택과 결과의 즉각적인 피드백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내린 선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장면이 끝난 후에는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플로우차트(Flowchart)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이는 플레이어가 자신의 선택이 게임 내에서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게임을 다시 플레이할 때 다른 선택을 시도해보고 결과를 비교하는 재미도 제공하며 이 역시 재플레이의 가치를 높입니다.
4) 감정적 몰입을 극대화하는 모션 캡쳐 연출 기법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캐릭터 카라의 실제 배우와 모델링. 모션캡쳐 방식을 활용하여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했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에게 수준 높은 몰입감을 제공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화와 같은 연출 기법을 활용합니다. 게임 내 카메라 구도, 조명, 캐릭터의 표정 변화 등은 플레이어가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하여 배우들의 실제 연기를 게임 속 캐릭터에 반영함으로써 현실감 있는 감정을 전달합니다.
또한, 시네마틱한 연출 기법은 게임 내에서 감정적인 순간을 더욱 극대화합니다. 예를 들어, 마커스가 안드로이드 혁명을 이끄는 장면에서는 음악과 연출이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며, 플레이어가 실제로 혁명의 리더가 된 듯한 경험을 하게 만듭니다.
2. 플레이어 경험과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미래
1) 플레이어의 능동적인 참여와 개인화된 경험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하여 시청자들이 영화의 스토리 진행에 개입하여 선택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기법을 사용했다. 보다 몰입감을 높이는 상황을 구성하기 위해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 기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 같다. (출처 : 넷플릭스 코리아)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가장 큰 장점은 플레이어가 단순한 수동적 관객이 아니라 능동적인 참여자로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이를 극대화하여 플레이어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각각의 플레이어가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존의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가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와 같은 인터랙티브 영화를 제작하는 등, 게임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확장 가능성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이 발전하면서, 플레이어의 선택이 더욱 정교하게 반영되는 시스템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플레이어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더욱 개인화된 서사를 제공하는 방식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VR(가상 현실)과 AR(증강 현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보다 몰입감 있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게임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실제로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 선택을 내리는 방식의 게임이 등장한다면, 기존의 방식보다 훨씬 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당신의 선택이 곧 이야기가 된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정점을 보여주는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브랜치형 서사 구조를 통해 플레이어의 선택이 직접적으로 게임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각각의 플레이어가 다른 경험을 하도록 만듭니다.
이 게임은 단순히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채택하여 게임 내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앞으로의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결국,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당신의 선택이 곧 이야기가 된다” 라는 게임 디자인 철학을 가장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게임 뉴스 분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여러분이 관심을 가진 만한 뉴스를 가지고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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