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먼저 말씀드립니다.
이번 글에는 '라스트 오브 어스'와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의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가셔도 좋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게임 표지. 엘리의 얼굴이 전면에 홍보되어 있다. 안녕하세요~
볼류미(Volumi)입니다.
2020년 너티 독(Naughty Dog)에서 개발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에서 발매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입니다. 전작인 '라스트 오브 어스'가 발매된 2013년에 올해 최고의 게임에게 주는 상인 GOTY(Game of The Year)를 수상했던 게임인 만큼 그 후속작인 게임에도 어마어마한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출시 이후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구성 등 여러 측면에서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지적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가 어떻게 사용자 경험을 손상시켰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립니다.
이번 글에는 '라스트 오브 어스'와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의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더 이상 글을 읽지 마시고 뒤로 가셔도 좋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조엘 밀러. 전작부터 주인공 엘리와 같이 생존을 같이 한 동반자, 아니 그 이상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1. 주요 캐릭터 서사의 급작스러운 전개
1) 조엘의 충격적인 결말
전작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조엘은 바이러스로부터 유일하게 면역체계를 보유한 엘리를 구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을 희생하는 결정을 내렸고, 그로 인해 여러 세력의 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에서는 이러한 과거의 행동과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조엘은 초반부에서 엘리와 함께 잭슨에서 생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던 중, 사냥 도중에 심해진 눈보라를 피하기 위해 애비(Abby)와 그녀의 일행이 머물던 오두막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새로운 등장인물이자 메인 빌런인 애비(Abby). 플레이어에게 엄청난 불쾌감을 선사하는 인물 중 하나다. 조엘과 그의 친동생 토미는 자신들의 이름을 애비 일행에게 별다른 경계 없이 공개하며, 이를 계기로 애비는 조엘이 자신이 복수를 결심한 대상임을 확인합니다. 조엘은 곧 애비와 그녀의 동료들에게 붙잡히고, 이들은 그를 처참하게 구타한 후 골프채로 무자비하게 살해합니다. 이 장면은 플레이어들에게 강한 충격을 주었고, 조엘의 죽음 방식이 너무 허무하고 잔인하게 묘사되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전작에서 오랜 생존 경험을 가진 조엘이 낯선 사람들에게 너무 쉽게 신뢰를 보이고 방심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캐릭터 붕괴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이런 갑작스러운 전개가 스토리의 개연성을 해친다고 느꼈고, 조엘의 죽음이 단순한 충격 요소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반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애비의 서사 강요 – 감정적 몰입의 실패
조엘의 죽음 직후에 애비를 플레이어로 조종하게 만드는 스토리 연출은 게임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최악의 전개 방식으로 남을 것 같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의 가장 논란이 된 부분 중 하나는 애비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라인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조엘을 죽인 애비를 이해하도록 유도되며, 심지어 그녀를 직접 조종해야 하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문제는 애비의 서사가 충분한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조엘을 잔인하게 살해한 애비를 플레이어가 조종해야 한다는 점은 감정적인 몰입을 방해했으며, 애비의 과거와 동기를 설명하려는 서사 전개도 팬들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특히, 조엘의 죽음을 목격한 직후 애비를 조종해야 한다는 점에서 플레이어들은 거부감을 느꼈고, 게임이 강요하는 서사 구조에 불편함을 표출했습니다.
3) 갑작스럽게 부각된 PC주의 요소 – 엘리의 성 정체성 논란
엘리와 디나가 연인 관계라는 점을 게임 내에서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이는 마치 엘리와 디나의 관계를 게이머에게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라스트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에서 또 하나의 논란은 전작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던 엘리의 성 정체성이 이번 작품에서 강하게 부각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2014년에 출시한 [라스트 오브 어스: 레프트 비하인드 DLC]에서 엘리가 친구 라일리와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지만, 본편에서는 엘리가 동성애자라는 것이 주요한 설정으로 강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에서는 엘리와 그녀의 여자 친구인 디나의 관계가 주요 서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이 부분이 너무 갑작스럽게 강조되면서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특히,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전작에서 부각되지 않았던 엘리의 성적 지향이 이번 작품에서 갑자기 메인 스토리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요소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제기되었습니다. 서구권 게임업계가 최근 몇 년간 다양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일부 유저들은 이러한 변화가 게임의 자연스러운 서사보다는 사회적 흐름에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 아닌지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또한, 디나와 엘리의 관계가 스토리 전개상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은 “왜 이런 관계 설정이 굳이 강조되었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게임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자연스럽기보다는 지나치게 의도적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반발이 나왔으며, 특히 기존 팬들이 기대했던 조엘과 엘리의 이야기보다 새로운 PC 요소가 부각되었다는 점에서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한 캐릭터 설정 변경이 아니라, 유저들이 게임의 정체성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느끼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는 원래 인간 드라마와 생존 스토리에 집중하는 게임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캐릭터들의 성격 변화와 정치적 메시지 강조가 게임의 중심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2. 게임플레이와 내러티브의 불일치
복수의 허망함을 강조하는데는 성공했는지는 몰라도, 게이머들의 기대 또한 박탈당했다는 사실을 망각한 듯한 느낌이 든다. 1) 복수의 허망함을 강조하는 내러티브
게임은 복수의 무의미함과 폭력의 악순환을 주제로 다루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에게 지속적인 폭력을 행사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내러티브와 게임플레이 간의 불일치를 초래했습니다. 플레이어는 폭력의 허망함을 느끼기보다는 반복적인 폭력 행위에 무감각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2) 플레이어 선택의 제한
게임은 선형적인 구조로 진행되어 플레이어의 선택이나 도덕적 판단이 이야기 전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이러한 제한은 플레이어의 주체성을 약화시키고, 이야기의 몰입도를 저하시켰습니다. 특히, 특정 캐릭터를 반드시 죽여야 하는 상황 등은 플레이어에게 도덕적 딜레마를 제공하기보다는 강요된 선택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3. 개발자들의 일방적인 발언과 논란
게임사 너티독의 부사장이자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디렉터, 닐 드럭만(Neil Druckmann) 또한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의 출시 이후, 게임 디렉터인 닐 드럭만(Neil Druckmann)은 조엘의 죽음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조엘의 행동 변화에 대해 “조엘과 토미는 자신들이 속한 공동체에서 수년간 생활하며 경계심이 완화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은 팬들 사이에서 캐릭터의 일관성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더욱 키웠습니다.
또한, 닐 드럭만은 게임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옹호하며,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은 수많은 팬들에게 게임 개발자가 플레이어의 기대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의도만을 강요하는 것으로 비춰져 추가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결론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는 뛰어난 그래픽과 연출에도 불구하고, 서사 구조와 캐릭터 전개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팬들이 기대했던 조엘과 엘리의 관계는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조엘의 죽음은 충격적이지만 개연성이 부족했습니다. 또한, 애비의 스토리가 플레이어들에게 강요되는 방식이었고, PC 요소가 강조된 점도 일부 유저들에게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결국, 이 작품은 게임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정치적 메시지와 강제적인 서사 전개로 인해 많은 유저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는 게임 서사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그리고 플레이어와의 공감이 부족할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의 사례는 게임 개발자들에게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1. 캐릭터 일관성 유지
주요 캐릭터의 행동과 성격은 일관성을 가져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플레이어의 몰입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2. 팬과의 소통 강화
게임의 방향성과 스토리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스토리텔링의 신중한 접근
새로운 시도와 충격적인 전개는 신중하게 다루어야 하며, 플레이어의 감정과 경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함으로써, 개발자들은 플레이어와의 신뢰를 유지하고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게임 뉴스 분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여러분이 관심을 가질 만한 뉴스를 가지고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게임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뉴스 10. 중국 게임이 성공할 때, 우리나라는? - 검은 신화 : 오공 (0) 2025.03.09 게임뉴스 9. 이 게임은 당신의 선택을 기억할 것입니다.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0) 2025.03.09 게임뉴스 7. 왜 재밌지? - 프롬 소프트웨어의 '소울라이크 장르' 성공 공식 (0) 2025.03.07 게임뉴스 6. 예쁜 게 죄야? – 스텔라블레이드 논란과 PC주의의 한계 (0) 2025.03.07 게임뉴스 5. 엔비디아(NVIDIA)는 어떻게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는가? (0)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