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관련된 소식을 전합니다.

  • 2025. 4. 16.

    by. Volumi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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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꽃과 아이오니아의 귀환!

      요아소비와 함께 그려낸 LOL 2025년 시즌 2의 신비한 이야기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는 두 번째 시즌 테마로 ‘아이오니아’와 ‘영혼의 꽃’을 중심에 내세우며 세계관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전 시즌이 전쟁과 투쟁의 상징인 녹서스를 무대로 했다면, 이번 시즌은 명상과 조화의 땅, 아이오니아로 초점을 옮깁니다. 라이엇게임즈는 일본의 아티스트 요아소비와 협업한 테마곡 ‘Here Tomorrow’, 감성적인 시네마틱 영상, 그리고 새로운 게임 모드 ‘돌격전’을 통해 이번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단순한 스킨 업데이트를 넘어, 음악과 영상, 게임 시스템 전반에 걸친 변화와 실험이 공존합니다. 지금부터 그 변화의 핵심과 의미를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1. 녹서스에서 아이오니아로

      아이오니아시즌
      아이오니아가 부른다!

       1) 극에서 극으로, 분위기의 전환

       2025년 시즌1이 녹서스 중심의 강한 힘과 전쟁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시즌2는 감성과 영혼, 조화가 공존하는 아이오니아를 배경으로 합니다. 분위기부터 시각적 연출까지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몽환적인 요소가 강조되며, 유저들은 전쟁에서 명상으로, 분노에서 치유로 게임의 분위기를 체감하게 됩니다.

       

       2) 세계관 스토리 확장의 기점

       아이오니아는 LOL 세계관에서도 중요한 축을 담당해왔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 지역의 신화적 분위기와 챔피언들의 내면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며, 단순한 전투 배경을 넘어서 스토리텔링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2. ‘영혼의 꽃’ 테마의 귀환

      아이오니아시즌
      영혼의 꽃 테마를 시즌 전체에 적용시켰다.

       1) 인기 테마의 확장판

       영혼의 꽃 테마는 2020년에 챔피언 스킨 테마로 처음 등장한 이후,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내면의 상처, 화해, 영혼과의 대화를 콘셉트로 하며 감정선을 자극하는 테마로 자리 잡았고, 이번 시즌에서 이 테마가 챔피언 스킨을 넘어 게임 전체의 시즌 테마로 확장되어 돌아왔습니다. 기존보다 깊어진 세계관과 챔피언들의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선보입니다.

       

      아이오니아시즌
      신규 챔피언 '유나라'로 예측되는 캐릭터 일러스트

       2) 캐릭터와 감정의 서사 연결

       이번 시네마틱에서는 ‘신 짜오’가 중심 인물로 등장하며, 영혼의 꽃 세계를 여행하면서 이렐리아, 럭스, 모르가나, 쉔 등 다양한 챔피언과 교류합니다. 이 과정은 전투 중심이 아닌 감정적 치유와 자아 성찰의 흐름으로 시네마틱 연출이 전개되어, 게임 외적인 감동을 전달합니다. 또한 이후에 공개된 개발자 노트를 통해 해당 시네마틱에서 신규 캐릭터인 '유나라(Yunara)'가 등장했다고 밝혀 많은 유저들이 시네마틱을 다시 시청하는 해프닝도 발생했습니다.

       

      3. 요아소비와의 음악적 협업

      아이오니아시즌
      유튜브 시네마틱 Here, Tomorrow 영상 썸네일

       1) 편안한 감성을 선사하는 ‘Here, Tomorrow’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시즌을 위해 일본의 인기 아티스트 ‘요아소비’와 손잡고, 시즌 테마곡 ‘Here, Tomorrow’를 공개했습니다. 보컬 이쿠타 리라(이쿠라)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BAFTA 후보 작곡가 케빈 펜킨의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시즌의 감성과 분위기를 완성도 높게 표현합니다.

       

       2) 미적인 역할을 뛰어넘은 공감각적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는 단순한 영상이 아니라 시즌 세계관을 표현하는 핵심 콘텐츠입니다. 영상에는 신 짜오의 여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챔피언과 지역이 등장하며, 노래 가사와의 시너지가 극대화됩니다. 음악과 시각 콘텐츠가 하나의 공감각을 유도하는 감성 콘텐츠로 완성되어 유저들의 몰입을 돕습니다.

       

      4. 시즌2 신규 콘텐츠 – 돌격전과 게임 내 변화

      아이오니아시즌
      돌격전이 펼쳐질 전장. 요들의 밴들시티가 디자인 모티브라고 한 만큼 요들과 관련된 이스터에그나 기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 ‘돌격전’이라는 새로운 전장

       이번 시즌에는 신규 게임 모드인 ‘돌격전’이 추가됩니다. 칼바람 나락과 비슷한 전투 형식을 구현하는 일자형 맵이지만 게임 진행 방식은 사뭇 다릅니다. 여타 다른 게임에서 많이 보던 '팀 데스매치' 방식을 도입한 이 모드는 빠르게 전투에 진입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특정 챔피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략을 유도합니다. 이는 기존의 전략 중심 모드와는 다른 접근을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2) 콘텐츠와 테마의 일체화

       영혼의 꽃 스킨, 테마 UI, 이모트, 프로필 배경 등은 시즌 테마에 맞춰 구성되었으며, 유저가 시즌의 분위기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처럼 라이엇은 테마와 게임 콘텐츠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단일 시즌을 하나의 ‘경험’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3) 기존 협곡에서의 변화

      아이오니아시즌
      새 시즌에 선보일 소환사의 협곡의 모습을 담은 스틸컷 이미지

       

       기존의 협곡에서도 변화가 생깁니다. 우선 소환사의 협곡 전체 테마의 분위기가 아이오니아로 맞춰집니다. 이를 통해 시즌 테마의 무대가 아이오니아로 바뀜을 유저가 인게임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아타칸
      기존의 아타칸이 '고통의 아타칸'으로 통합될 예정이라고 한다.

       

       녹서스 시즌에서부터 선보였던 두 마리의 '파멸의 아타칸'과 '탐식의 아타칸'이라는 오브젝트가 '고통의 아타칸'이라는 하나의 오브젝트로 통합해서 출현합니다. 해당 오브젝트는 '파멸의 아타칸'의 강화버전으로 소개될 예정이라 많은 유저들이 드래곤 4스택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효율을 보여주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상황입니다. 개발진에서는 강력한 버프라고는 언급했지만, 적을 처치했을 때 발동되는 버프이기 때문에 드래곤 4스택과 비교했을 때는 약한 버프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아타칸 버프보다는 강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허유충
      공허유충에서도 변경점이 생길 예정이다.

       

       또한 작년 공허 시즌부터 협곡에 도입된 공허유충이 '2회 소환에 6마리가 출현'되는 방식에서 '1회 소환에 3마리 출현'되는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기존에는 6마리 중 한 마리만 처치해도 약한 진드기 버프가 들어왔지만, 변경된 이후에는 3마리 모두를 처치해야만 진드기 버프가 들어온다고 하니 오브젝트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발진은 변경되는 공허유충 오브젝트로 인해 인게임 내에서 의미없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라인 스왑을 방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초기 서포터 장비 변화 등과 같은 아이템 부분에서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결론

      아이오니아시즌
      시즌 2 시네마틱의 중간 장면. 신짜오가 창을 들고 서 있는 모습

      조화가 그대를 부른다, 아이오니아로 오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2025년 두 번째 시즌은 단순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넘어, 하나의 감성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투 중심의 녹서스 시즌을 지나, 정적인 사색과 감정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아이오니아 테마는 유저에게 새로운 방식의 몰입을 제공합니다.

       

       특히 ‘영혼의 꽃’이라는 인기 챔피언 스킨 테마의 시즌 테마로의 확장, 요아소비와 케빈 펜킨의 협업 음악, 신 짜오 중심으로 소개되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시네마틱, 그리고 신규 모드 ‘돌격전’ 등은 각각 독립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이지만, 그 모든 것들이 합쳐져 전체적으로 시즌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미 녹서스 시즌을 통해 테마 중심 콘텐츠가 얼마나 강력한 유저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증명했으며, 아이오니아 시즌을 포함한 향후 시즌에서도 이와 같은 접근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공감각적인 세계로 확장된 LOL의 진화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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