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주식을 왜 지금 시작해야 하는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그렇다면 주식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주식은 무엇인가?
“주식”은 회사를 잘게 쪼갠 지분 한 조각입니다. 한 조각을 사면 그만큼 회사를 함께 소유하게 되고, 회사가 커지면 내 조각의 가치도 함께 커집니다. 경제 교과서처럼 어렵게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피자 한 판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친구들과 나눠 먹는다고 떠올리면 됩니다. 그 조각이 바로 주식이고, 조각의 가격이 주가입니다.
2. 왜 우리는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팔까?
1) 기업은 왜 주식을 파나?
그렇다면 기업은 왜 주식을 팔까요? 바로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을 하거나 기존의 사업을 성장시켜야 합니다. 그러러면 회사가 공장을 늘리거나, 연구개발을 하거나, 다른 업체의 새로운 사업을 사들여야 합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큰 돈이 필요합니다. 큰 돈을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가 대표적이죠.
(1) 대출: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갚는다.
(2) 주식 발행: 회사의 주식을 더 찍어 투자자에게 지분을 나눠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다.
회사가 주식을 “처음” 파는 절차를 흔히 IPO(기업공개, 상장)라고 부릅니다. IPO를 거치면 우리 같은 일반 투자자도 거래소에서 그 회사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대출은 “돈을 빌려 쓰고 이자 갚기”, 주식 발행은 “회사 소유권을 조금 나눠주고 성장자금 받기”입니다. 어느 쪽이든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2) 우리는 왜 주식을 살까?
그렇다면 왜 우리는 주식을 살까요? 개인이 자본을 통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동력을 지불하고 그에 맞는 임금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우리는 드라마틱한 자본의 성장을 경험하기 힘든 시대입니다. 그러나 주식을 통해 우리는 기업이 성장함과 동시에 그 옆에서 자본의 성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노동력을 지불하는 것 외에도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주식을 통해 돈을 버는 길은 딱 세 가지로 기억하면 됩니다.
(1) 배당금: 회사가 번 돈을 현금으로 조금씩 나눠줍니다.
(2) 주가 상승: 회사가 잘되면 조각 값(주가)이 오릅니다.
(3) 자사주 매입·소각: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면 남은 조각의 가치가 더 커지는 효과가 나옵니다.
물론 늘 오르기만 하진 않습니다.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거나, 금리·경기 변화, 불리한 뉴스가 나오면 주식의 가치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산(여러 투자 종목을 사기)과 적립(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시간을 나눠 사기)이라는 개념을 먼저 잡고 가는 것이 초보자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3) 주식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주식이 거래되는 거래소에서는 사려는 사람(매수)과 팔려는 사람(매도)이 각각 원하는 가격(호가)을 내고 줄을 섭니다.
(1) 사려는 사람 - 매수 호가: “이 가격이면 살게요.”
(2) 팔려는 사람 - 매도 호가: “이 가격이면 팔게요.”
이 두 가격이 맞닿는 순간 거래가 체결(성사)되고, 그 가격이 주가로 찍힙니다.
주가를 움직이는 건 크게 실적·뉴스·금리/환율·수급(외국인/기관/개인)·심리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장의 소음에 휩쓸리기보단, 회사가 실제로 돈을 잘 버는지를 중심에 놓고 보세요.
추가 : 바로 써먹는 초보 체크리스트 정리
- 현금이 남는 회사인가?(장사 후 실제로 통장에 돈이 쌓이는지)
- 빚 부담이 과한가/아닌가?(높은 이자 부담은 불안요인)
- 앞으로 돈 버는 길이 뚜렷한가?(제품·서비스의 성장성)
- 주주에게 나눠주나?(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의 “습관”)
- 한 바구니에 몰지 말기(분산), 한 번에 몰리지 말기(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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